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 속에 난무하는 총격전 (8/10)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2022)>는 우리나라의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배우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고 그 외에 많은 배우들이 조연과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올해 여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빅 4중에 마지막 주자로 나왔으며 <한산: 용의 출현(2022)>을 제외한 <비상선언(2022)>,
<외계+인 1부(2022)>가 흥행에 크게 실패하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을 하면서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었고 완성도가 꽤 높았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큰 총격전으로 거세게 몰아치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누가 스파이인지 찾는 첩보전이 영화의 핵심인데
쉽게 누가 스파이인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서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당시 실제 사건들을 차용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 부분에서 자칫하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가 있을 텐데 그런 부분 없이 중립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느꼈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실제 사건들이 나오기 때문에 사전에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조금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알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꽤 좋았는데 특히 배우 정우성의 연기는 다른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보다 이 영화에서 나온 연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연이나 카메오로 나온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첩보전이 이 영화의 핵심이긴 하지만 첩보전만큼 액션신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특히 총격전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데 쉴 새 없이 나오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졸린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두 인물이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이나 신경전도 꽤 좋았고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화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좀 있습니다.
먼저 배우들의 대사가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허성태 배우가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말이 뭉개지듯이 들려서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거의 못 알아들을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다른 영화관에서 2번 정도 봤는데 2번 다 그랬습니다.
그것 말고도 영화가 쉴 새 없이 몰아치기 때문에 약간 정신없다는 느낌도 조금 들었던 거 같습니다.
관객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그런 느낌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다 보고 여운이 남는다거나 하지 않고 되게 깔끔하단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본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잘 보기 힘든 첩보전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 걱정을 많이 하긴 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예상외로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여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빅 4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영화였으며 그중에서 가장 완성도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이정재가 연기하는 모습도 계속 보고 싶지만 감독 이정재의 모습도 계속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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