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파도가 치기 전에 지루함이 먼저 몰려온다 (6/10)
영화 <명량(2014)>의 후속작이자 이순신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2022)>은 학익진 전술로 유명한 한산도 대첩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고 배우 변요한이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조연으로 이 영화에 출연합니다.
전작이 신파 요소가 굉장히 강해서 개인적으로 별로 재밌게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신파 요소가 확 줄었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봤지만 8월 29일부터 쿠팡 플레이에서 공개를 했다고 하니 굳이 지금 극장에서 꼭 볼 필요는 없을 거 가습니다.
영화를 보고 전작보다 괜찮았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특히 영화가 후반부에 너무 치중된 느낌이라 초중반부가 많이 지루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후반부 해상전투 장면 하나만 바라보고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의 초중반부는 정말 느리고 답답했습니다.
인물들을 다루는 방식도 별로 맘에 안 들었는데 특히 이 영화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분량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의 연기와 상관없이 캐릭터 자체가 뭔가 붕 뜨는 느낌도 같이 들었습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배우 박해일은 생각보다 이순신 역에 꽤 잘 어울렸습니다.
그에 비해 배우 변요한이 연기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영화 내에서 분량이 많아서 그런지 꽤 튀었습니다.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캐릭터를 잘 살린 것도 있고 분량도 많아서 그런지 눈에 확 들어온다는 생각은 영화를 보면서 계속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 인물들이 계속해서 서사를 풀면서 나오고 그걸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을뿐더러 화면 전환이 굉장히 빨라서 영화를 보면서 산만하고 정신없다는 느낌도 조금 들었습니다.
너무 아쉬웠던 점만 얘기를 많이 한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후반부에 해전신은 굉장히 길게 나오면서 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CG의 퀄리티도 생각보다 좋았으며 워낙 일방적인 전투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아예 없을 거 같았는데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개인적으로 전작에서 별로라고 느껴졌던 신파 부분이 이번작에서는 크게 줄어들어서 그런지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순신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2022)>까지 개봉했고 이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노량만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올해 11월쯤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죽음의 바다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만큼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어떻게 묘사할지 꽤 기대가 큽니다.
전작들의 단점들을 잘 보완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영화 [Movie] > 국내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리뷰] 30. 헌트 (2022) (0) | 2022.08.25 |
|---|---|
| [영화 리뷰] 28. 범죄도시2 (2022) (2) | 2022.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