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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해외 영화

[영화 리뷰] 17. 더 배트맨 (2022)

by 한라딘 2022. 4. 11.

[출처]네이버 영화

선과 악 그 차이는 겨우 한끝  (8/10)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와 <클로버필드(2008)>로 유명한 맷 리브스 감독이 맡은 <더 배트맨(2022)>은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여러 작품들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아서 많은 기대를 받았죠.
다른 배트맨 영화들과는 다르게 무거운 분위기를 가질 거라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2019년에 개봉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2019)>와 유사할 거란 말이 많았죠.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 연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중 하나인 폴 다노가 리들러란 캐릭터로 빌런 연기를 보여준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는 <듄(2021)>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과 같은 느낌도 그렇고 영화를 특유의 분위기로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배트맨 vs 빌런 느낌보다 사건이 일어나면 추리를 하면서 단서를 풀어나가는 느낌이 강하고 배트맨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과정과 내면을 다루는 부분이 많아서 영화는 굉장히 어둡고 무거운데 그런 분위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습니다.
다른 히어로 영화들과는 다르게 액션 비중이 적고 전개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17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속에서 지치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영화의 오프닝부터 그 분위기에 정말 몰입해서 봤습니다.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는 초중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무게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마무리를 잘했다고 볼 수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촬영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빌런인 리들러의 시점으로 영화를 시작하는 부분과 배트맨이 처음 등장하는 씬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예고편에서 나왔던 카체이싱 씬도 기대 이상으로 잘 뽑혔고 액션씬은 짧게 나왔지만 나올 때마다 통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고 캣우먼으로 나온 배우 조 크라비츠도 매력 있게 나왔습니다.
다만 빌런으로 나온 리들러는 영화 초반에 보여준 임팩트에 비해 짧게 등장했고 복장 때문에 배우의 연기력도 묻힌 느낌이라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다른 빌런인 펭귄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이 영화의 속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표현했던 배트맨의 캐릭터가 한편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기존에 있었던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비교하기보다는 시리즈마다 각자의 개성과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2편이 나온다면 1편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더 배트맨의 엔딩곡 Something In The Way -Nir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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