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Movie]/감독 & 배우

[요즘에 빠진 배우] 4. 배리 키오건 (Barry Keoghan)

by 한라딘 2022. 4. 28.


<71: 벨파스트의 눈물(2014)>,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2016)>을 포함한 여러 영화들의 조연을 맡았던 배리 키오건은 2017년에 개봉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킬링 디어(2017)>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같은 해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2017)>에도 출연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다 작년에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이터널스(2021)>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확실한 대세 배우중 한 명이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최근 개봉한 <더 배트맨(2022)>에서도 출연은 했지만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지 공개는 하지 않고 목소리만 나와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많은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킬링 디어(2017)>


여러 영화들의 조연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배리 키오건이라는 배우의 이름과 얼굴을 확실하게 알린 작품은 역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킬링 디어(2017)>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에 수상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중에서 배리 키오건의 연기를 호평하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줘서 이 배우를 보자마자 확실하게 뇌리에 남았습니다.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자칫하면 영화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었을 텐데 연기라고 생각이 안들만큼 정말 자연스럽게 잘해서 깜짝 놀랐고 배리 키오건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영화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냥 스파게티를 먹는 모습마저 소름이 끼치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영화에서 배리 키오건이 보여준 연기는 정말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덩게르크(2017)>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2017)>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짧게 등장했지만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줘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폭력의 그림자(2019)>


이후 드라마 체르노빌에도 조연으로 출연하고 영화 <블랙 47(2018)>, <아메리칸 애니멀스(2018)>, <폭력의 그림자(2019>에 출연하면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폭력의 그림자(2019)>에서는 악랄한 연기를 보여줘서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린 나이트(2021)>


2021년에는 <고스트 스토리(2017)>와 <미스터 스마일(2018)>의 감독을 맡았던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신작인 
<그린 나이트(2021)>에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여정을 떠날 때 만나는 인물들 중 한 명으로 나오는데 배리 키오건이 이 영화에 등장하자마자 영화의 분위기가 확 바뀔 정도로 임팩트가 컸습니다.
비록 짧게 나오긴 했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임팩트는 정말 강렬했습니다.

<이터널스(2021)>


<노매드랜드(2020)>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큰 주목을 받았던 감독 클로이 자오가 감독을 맡고 배우 마동석이 출연해 많은 기대를 모으게 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이터널스(2021)>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늘렸습니다.
영화는 논란도 많고 호불호가 크게 갈려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에서 배리 키오건은 여태까지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달리 은근 로맨티스트로 나오면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후 <더 배트맨(2022)>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고 역할을 공개하지 않아서 개봉 전부터 어떤 역할을 맡을지 많은 추측이 오갔는데 그중에서 배트맨 시리즈의 대표적인 빌런중 하나인 조커 역할을 맡는다는 예측이 가장 많았습니다.
막상 <더 배트맨(2022)>을 보고 나서는 영화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배리 키오건의 목소리만 나와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유튜브에 공개된 삭제 장면을 보고 배리 키오건의 충격적인 분장이 영화에 그대로 등장했으면 별로였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더 배트맨(2022)>의 후속작이 나오고 후속작에 출연한다면 분장을 조금 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장 그대로 나온다면 너무 기괴하기도 하고 배리 키오건의 얼굴도 묻혀서 여러모로 별로일 거 같습니다.

특유의 독보적인 마스크와 분위기로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배리 키오건은 지금의 필모 그래피도 정말 좋긴 하지만 앞으로 더 잘 쌓아서 좋은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