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버둥 쳐봤자 결국 제자리로 (8/10)
지난 어린이날 연휴 때 봤던 사프디 형제의 영화 <굿타임(2017)>입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기도 했고 평소 사프디 형제의 영화가 어떤지 보고 싶었기 때문에 연휴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본거 같습니다.
사프디 형제의 다른 영화인 <헤븐 노우즈 왓(2014)>을 먼저 보고 싶었지만 국내에선 아직 정식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굿타임(2017)>을 먼저 봤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사프디 형제의 최신작 <언컷 젬스(2019)>도 <굿타임(2017)>을 다 보자마자 바로 이어서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너무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하루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속에서 여러 사건이 계속해서 숨 쉴 새 없이 벌어지기 때문에 영화에 계속 몰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도 힘들고 영화의 템포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집중해서 본거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장소를 계속 이동하면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정신없다는 느낌이 드는데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이 한몫한 거 같습니다.
이 영화에 자주 나오는 클로즈업은 영화를 보는 내내 숨 막히는듯한 느낌을 주게 했고 영화의 네온 색감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정말 좋았고 몽환적이면서 거친 영화의 분위기와 찰떡이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연들의 연기도 굉장히 좋았는데 특히 극 중 로버트 패틴슨의 동생 역을 맡은 사프디 형제 중에 동생인 베니 사프디의 연기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리코리쉬 피자(2021)>에서 베니 사프디를 처음 보고 짧게 등장했지만 특이한 마스크에 생각보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줘서 인상 깊었었는데 이 영화에서 베니 사프디의 연기를 보고 진짜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도 짧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는 느낌도 들었고 빠르고 강렬했던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결국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듯한 엔딩은 깊은 여운을 남기고 영화의 처음과 이어지는듯한 느낌도 들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가 굉장히 빠르고 정신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좀 더 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바로 이어서 본 <언컷 젬스(2019)>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사프디 형제의 차기작이 너무 기대될 정도로 사프디 형제에 깊이 빠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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