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리게 출발했지만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제어를 못하고 결국 폭주하는 열차 (7/10)
올해 8월에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1)>와 <헌트(2022)> 다음으로 기대했던 영화
<불릿 트레인(2022)>은 <존 윅(2014)>, <아토믹 블론드(2017)> 그리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의 감독을 맡았던 데이빗 레이치가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전작들이 워낙 다른 요소들에 비해 액션의 지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예고편을 보고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유료 시사로 개봉 전에 미리 볼 기회가 생겨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영화는 딱 생각한 그대로 나왔다고 느꼈습니다.
액션 영화 전문 감독이라 그런지 확실히 영화에 액션 장면들도 많았고 액션의 퀄리티도 높았습니다.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라 그런지 잔인한 장면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15세 관람가를 받아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 수위긴 하지만 몇몇 잔인한 장면들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거 같습니다.
일본 배경이기 때문에 일본의 분위기와 요소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영화 내에서 겉돈다거나 조화롭지 못한다는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연출된 상황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꽤 잘 어울렸습니다.
80년대에 나온 음악들을 사용해 영화의 분위기를 띄우는 연출도 재밌었습니다.
브래드 피트를 포함한 다른 출연진들의 액션도 너무 좋았고 일본도를 이용한 칼싸움 액션 같은 장면들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 느낌도 나고 좋았습니다.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서 자칫하면 정신없을 수 있었을 텐데 생각보다 캐릭터 활용을 잘했고 각 캐릭터들마다 개성 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캐릭터들의 합도 꽤 좋았고 만화책에 나올 거 같은 느낌으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한 권의 만화책을 본 거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많은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로 나오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영화들이 몇 개가 떠올랐는데 킹스맨 시리즈나 킥 애스 시리즈 같은 b급 감성의 청불 액션 영화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잔인한 액션 장면들도 그렇고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영화의 메인이기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영화를 전반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초반부가 설명 위주로 진행되고 몇몇 똑같은 장면들이 영화 내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늘어지고 산만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래도 중반부 이후부터는 영화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영화의 마무리도 깔끔하고 재밌게 한편 본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기도 하고 호불호 꽤 많이 갈릴 느낌의 영화라 국내에서 흥행은 크게 못할 거 같지만 그래도 취향에 맞는다면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배우인 브래드 피트의 영화를 봐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봉하면 한번 더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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